[U포터] 2010 논산딸기축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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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맛도 최고! 향도 최고! 세계최고의 딸기!'를 주제로 논산천 둔치와 관내 딸기밭에서 개최된 2010 논산딸기축제가 많은 성과를 남기고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열두번째 개최된 딸기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75만여명의 관광객들로 드넓은 논산천 둔치를 가득 메웠으며 딸기판매, 각종 체험행사, 논산딸기 브랜드상승효과 등 195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었다.

올해 두드러진 축제프로그램을 꼽는다면 딸기수확체험이다. 딸기수확체험은 매년 축제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많지만 시,공간적 제약을 많이 받는데다 짧은 축제기간에 신청자가 몰리게 되기 때문에 올해에는 '2010사이버논산딸기축제'를 신설하여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 체험객이 사이버상에서 농가를 선택?예약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사이버축제는 지난 3월1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주말평균 1만2천여명이 수확체험을 위해 논산을 찾고 있어 체험객과 딸기농가의 요구로 행사종료일을 당초 4월 7일에서 오는 24일까지 연장하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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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3~40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인형극 공연, 사생대회, 전국어린이재롱잔치, 어린이피아노연주, 딸기코스프레 파티, 딸기쨈,딸기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딸기재배 과정과 영농기술을 전시한 딸기홍보관 운영, 딸기를 주제로한 한복패션쇼, 딸기음식 전시판매, 한밤의 영화감상, 예스민 농산물 홍보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제관계자는 딸기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 않고 더구나 최근 천안함 침몰로 인해 온 국민적 애도분위기를 반영하여 예스민 딸기가요제, 불꽃놀이, 풍물공연 등 주요행사 13개를 대거 취소하면서 축제성공 여부에 많은 우려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축제관계자의 우려와 달리 딸기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달콤, 상큼한 과일로서 전국 최고의 당도와 생산량을 자랑하는 논산딸기의 우수성이 널리 인식되어 있고 체험행사 위주의 축제프로그램 구성과 다양한 홍보전략이 맞아떨어져 축제가 성공했다는 평가이다.

한편, 지하철 및 버스터미널내 축제홍보, 스폰서협약을 맺은 LG농구단 경기장내 축제이벤트 실시 등 서울사무소를 통한 축제홍보, 주요 사이트 배너광고, 2010사이버논산딸기축제 개최, 생볏집사일리지로 제작한 세계최대 딸기그림 사진 포털 게시판 게시 등 특색있는 온, 오프라인 홍보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강관모 딸기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일조량 부족과 저온현상으로 생산량이 적어 많은 딸기재배농가가 어려워하고 있는데 이렇게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 덕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딸기축제가 체험형 농가소득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일 SBS U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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