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원인 '한·미 공동조사'…'파편 수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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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공동 조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불필요한 억측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상의 합참의장은 어제(5일)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과 만나 천안함 사건 조사를 위해 미국 전문가팀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미국 정부는 최고 수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해난사고 원인분석 전문팀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 요청에 대해서 주한 미군사령관은 미측의 최고전문가팀을 지원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해상 무기와 해상 조난 사고 분석 요원 등 미군의 전문가 그룹이 조사단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그동안 미국 전문가 파견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사고 원인을 놓고 각종 억측과 의혹이 난무하자 조사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 공동조사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이와 별도로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데 핵심 단서가 될 파편 수거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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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해역 가운데 파편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10여 곳을 지정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유속이 워낙 빠른데다 앞을 분간하기 힘들 만큼 수질이 나빠 파편이 있다 하더라도 수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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