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30일) 오후에는 일단 함미 부분에 추가로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성재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네 일단 함미 내부쪽에 접근은 한 셈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참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함미 왼쪽의 복도 출입문을 통해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실린더 두 통 분량, 모두 6천 리터로 한 사람이 10시간 정도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함미는 현재 왼쪽으로 9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지만, 함미 왼편이 바닥에 완전히 맞닿아 있지 않아 그 틈에 있는 선체 바깥 부분에서 복도 출입문을 발견한 겁니다.
이 부분에 공기를 주입하면 출입문을 통과해 공기가 함 내부에서 위로 상승하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해난구조대는 오늘 이 복도 출입문을 통해 함미 내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1시간 25분 동안 계속된 수색작업에 이어 해군 측은 당초 조류가 약해지는 새벽 3시부터 다시 잠수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잠정 보류한 상탭니다.
함미 수색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여부를 언제 확인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군은 오늘 아침 기상상황을 다시 판단해 오전 수색 시간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