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재건축에도 '시프트'…1만 3천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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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 전하겠습니다. 역세권의 재건축, 재개발 지역에 주변 시세보다 싼 보증금으로 입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1만 3천가구가 새로 공급됩니다. 모두 지하철 역에서 5백미터 이내에 지어집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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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제기동역과 가까운 한 노후 아파트 단지입니다.

재건축 예정 구역으로 현재 3개동에 228세대인 이 아파트는 정상적으로 재건축을 하면 최대 300세대를 지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아파트의 용적률을 500%로 높여 최대 500세대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하고 대신 그 중 100세대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을 수 있는 최대 가구수를 늘려 경제성을 높여주는 대신, 늘어난 가구의 절반을 시프트로 공급하는 겁니다.

[안상봉/재건축조합 설립추진위원장 : 시프트 전세주택을 주더라도 우리한테 이익이 들어오니까. 가구수가 늘어나니까 그걸 갖고 수익성을 맞추려고 하고 있죠.]

서울시는 이런식으로 현재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예정되있는 곳에 2018년까지 모두 1만 3천세대의 장기전세주택을 새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지하철역에서 7분거리 안에 있는 역세권에 지어집니다.

[김효수/서울시 주택국장 : 외국 선진도시도 그렇고 서민들의 주거공간은 가급적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있는 이런 곳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이렇게 보고 있고.]

서울시는 역 반경 250미터를 기준으로 용적률 완화 정도에 차이를 두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주변 환경에 따라 반드시 높이 제한이 필요한 자연경관지구와 최고고도지구 등은 용적률 완화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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