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겨울에도 눈이 귀한 남부지방도 폭설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부산은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오늘(10일) 하루 임시 휴업했고, 교통사고도 여러 건 있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5년만에 큰 눈이 내린 부산은 출근길이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밀어도 밀어도 바퀴만 헛돌 뿐 차는 꿈쩍도 않습니다.
지친 운전자들이 아예 차를 버리고, 걸어서 출근합니다.
[박재호/부산 범천동 : 차가 안나가서 걸어 가려고요. 어쩔 수 없이, 차를 여기 놔두고….]
적설량은 불과 5.4cm.
하지만, 눈이 드문 지역이다보니 제설도구가 준비돼있지 않아 혼란이 더 커졌습니다.
[교통 경찰관 : 삽이 어디있습니까. 보다시피 손이 다인데…]
시내 37곳의 도로가 통제됐고,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교했습니다.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호남고속국도 하행선 김제 나들목 부근에서는 갓길에 서 있던 제설차를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와 동승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충북 진천에서도 통근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1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수십 건의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바다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까지 내려 서해안과 제주도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고, 항공기도 전국적으로 8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순천 7.8cm, 광주 6.2cm 등 호남지역을 비롯해, 충청지역에도 밤사이 10xm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와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손명환(KNN), 김대수(JTV),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