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럼 이번에는 피의자 김길태가 조사를 받고 있는 수사본부로 가보겠습니다.
표중규 기자, 지금 한창 조사가 진행중일 텐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동안 계속된 수색에 하루에도 수천 명의 경찰이 드나들던 사상경찰서는 김길태를 검거한 이후 삼엄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건물 곳곳에 경찰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불이 켜진 사무실마다 형사들이 쉴새없이 드나들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저희 KNN이 단독입수한 화면입니다.
경찰 과학수사팀이 검거 당시 김길태의 신발과 옷, 그리고 당시 가지고 있던 소지품 등을 정밀 감식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김길태 본인에게 정확한 범행내용과 살해경위, 도주와 은신경로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길태는 지난 1월 23일 저질렀던 20대 여성 성폭행은 인정하면서도 13살 이 모 양의 납치와 성폭행, 살해 혐의는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불리한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검거 이후 지금까지 심각한 심리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어 당장 오늘(10일)밤 수사에 큰 진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DNA 감식 결과 등이 명백하게 김길태의 범행을 증명하는 만큼 김 씨가 수 차례 조사를 받아본 경험상 수사에 혼란을 주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곳 수사본부에서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며 밤샘조사 등 무리하게 속도를 내는 대신 끈질기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