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특히 강원 산간에는 닷새째 눈이 내리면서 1m가 넘는 엄청난 눈이 쌓였습니다. 시·군마다 눈 치우는 비용이 크게 늘어나서 예산이 바닥날 지경이라고 합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더미처럼 눈이 쌓인 주차장, 승용차들이 형체만 남은 채 눈 속에 푹 파묻혔습니다.
마을길로 가는 소형 승용차 높이, 딱 그 만큼 눈이 쌓였습니다.
지붕의 눈까지 합쳐진 마당엔 지붕에 맞닿을 만큼 눈이 쌓였습니다.
[김봉래/마을주민 : 지붕이 뿌직 뿌직 소리가 나고 이래서 무너질 것 같아서 지금 눈을 치우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눈을 치울 곳도 없고 지금 너무 많이 와서 올해는 아주 괴롭습니다.]
대설특보는 오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지난 닷새동안 대관령에는 90cm 가까운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대관령 일원에는 기존에 쌓여있던 눈에 일주일 가까이 눈이 계속되면서 이렇게 어른 허리에 닿을만큼 눈이 쌓여있습니다.
관광객이 줄어 피해가 큰데다 시·군마다 크게 늘어난 제설비용이 부담입니다.
특히 인구 3만도 안되는, 영세한 군 지역에서도 눈치우는데만 5억 원을 넘게 썼습니다.
[김시국/강원 양양군청 예산담당 : 여름철 재난대비 예비비와 재정 보전을 위한 예비비가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강원 영동 6개 시·군에서 이번 겨울에 쓴 제설비용은 예년평균의 3배인 63억 원, 예비비 40억이 포함돼 있어 재정부담이 커졌다며 강원도는 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허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