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수리비 왜 비싼가 했더니…"부품값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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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제차 수리비 비쌉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부터는 수입차 자차보험료가 크게 오를 예정인데요. 알고 보니 수리비가 비싼 데는 진짜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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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전을 하는 46살 조성숙 씨는 지난달 접촉사고를 냈다가 큰 낭패를 봤습니다.

조 씨의 차는 별다른 수리가 필요 없었지만, 외제차인 상대차 수리비와 렌트 비용으로 1천 8백만 원이나 나왔기 때문입니다.

[조성숙/화물차 운전자 : 수입차 비싸다라고 얘기했지만, 그렇게 많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 못 했어요. 할증료가 그만큼 올라가는 건데요. 이게 생활에 많이 피해를 보죠.]

상대방 차는 라이트와 앞 휀더, 그리고 본닛과 범퍼를 바꿨습니다.

이 교체 부품의 독일 현지 가격은 유통 마진을 포함해 우리 돈으로 440만 원입니다.

똑같은 제품인데도 국내 가격은 550만 원이나 합니다.

부품값이 비싸기는 다른 외제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에서 공개되는 소비자 판매가격과 수입차 딜러들이 국내에서 수리비로 청구하는 부품값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최대 430%나 비싼 부품도 있었습니다.

수입차 딜러 측은 관세와 운송료, 포장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영종/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 : 마진이 어느 정도 붙는지, 그러한 부분에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가 이뤄져서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유통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수입차 딜러들이 부품값에서 큰 이윤을 남기면서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만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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