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특별한 증상 없다보니…당뇨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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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뇨병은 당장 낫는 병이 아닌데다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큰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당뇨를 앓고 있는 80대 남성입니다.

혈당관리를 위해 좋아하던 술과 담배도 끊고 식사조절을 한지 벌써 5년째입니다.

[윤명려(80) : 먹으라고 하는 것도 많고 먹지 말라는 것도 많아서 불편한 점이 많아요. 약도 계속 먹어야 한다고 해서 그것도 불편하고요.]

우리나라의 당뇨환자는 450만 명 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10%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50만 명 가량이 새로운 당뇨환자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성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우리나라 사람 같은 아시아 인종이 당뇨병에 취약한 유전적인 배경을 갖고 있고요. 요즘 들어서는 서구적인 식사와 운동량 부족, 스트레스가 당뇨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뇨는 평소 자각증상이 없어서 상태가 심각해져야 물을 많이 마시고 피로감을 느끼는 등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신부전증이나 당뇨망막증 특히 족부 병변 같은 심각한 합병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성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지속적으로 자기에게 맞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혈당조절이 되고 그로 인해 합병증을 막아줄 수 있는 데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겠고요. 환자들은 자기가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셔야지 주위로부터 잘못된 정보에 의해서 약물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셔서 혈당이 많이 올라가서 문제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혈당관리의 핵심은 건강식 위주의 식사조절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조절입니다.

특히 당뇨는 평생을 두고 함께 할 친구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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