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벌써부터 '공천 집안싸움'…갈등 '화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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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세종시 갈등에 이어 이번에는 지방선거 공천갈등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도 주류와 비주류간에 공천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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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친이와 친박이 공천 심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친이계 6명, 친박계 3명, 중립 3명, 외부인사 3명 등 모두 15명이 참여하는 공천심사위원회 구성방안을 올렸습니다

친박 측은 친박계 몫으로 이성헌 의원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으나 친이계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고려대상이 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성헌 의원이 조직담당인 사무 부총장 출신으로 공천 등 선거관련 업무에 정통하다는 점 때문에 친이-친박이 양보하지 않으려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친박 측은 공천심사위 불참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친이 측은 계파는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친박계) : 공심위는 어느 일방의 편파적으로 구성돼서는 절대로 안될 것입니다.]

[박순자/한나라당 최고위원 (친이계) : 계파 안배 같은 국민 납득하지 못할 기준이 공천과정에 끼어들어서는 절대 안된다…]

이런 말싸움과 신경전으로  오늘(8일) 출범 예정이었던 공천심사위원회는 결국 구성되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모레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친이-친박간 공천갈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의 선거준비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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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경선 일정과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표출됐습니다

정세균 대표가 시민 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해 인적 쇄신과 개혁공천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정동영 의원 등 비주류 측이 당권파의 공천권 장악의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의 지지기반인 광주 등에서 지역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공천 규칙조차 못 만들고 있을 정도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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