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군함에 장착하는 첨단 위성통신장비 납품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한 통신장비 제조업체 대표를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구속한 이 모씨가 대표로 있는 A사는 독도함과 세종대왕함 등 구축함급 이상 대형 군함에 장착된 위성 통신장비의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올해 초 시작된 검찰의 해군 통신장비 비리수사와 관련해 군납업자가 구속된 것은 이 씨가 처음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3년 동안 위성통신 주파수장비 부품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4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허위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부품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사의 원청업체인 대기업을 올해 초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으며 대기업인 원청업체 직원들도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A사 외에도 해군의 통신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다른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7~8개 협력업체들로부터 제조원가명세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불러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