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일부만 있어도…'첨단 3D'로 전사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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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0년째를 맞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3D 첨단 장비가 선을 보였습니다. 작은 유해 일부만 있으면 원래의 골격을 그대로 복원할 수 있어서 난해한 신원확인 작업에 큰 진전이 기대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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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해 7월 발굴된 국군 전사자의 유해입니다.

강원도 홍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분을 확인할 군번줄이나 소지품이 없어 누구의 유해인지 알수 없습니다.

절반 가까이 부서진 머리뼈를 쓰리디 스캐너로 촬영했습니다.

형상을 디지털화 한 뒤 손실된 부분을 복원하자 온전한 두개골이 나타납니다.

전사자들의 얼굴 사진과 머리뼈 모양을 정밀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 동일인 여부 확인에 들어갑니다.

[장유량/ 유해발굴단 감식관 : 신체의 중심선은 코부분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과 중간에 인중점을 중간으로 맞추게 되고 양측에서는 광대뼈를 기준으로 평가를 하게 되겠습니다.]

국방부 유해 발굴감식단이 처음 도입한 이 3D 장비는 피부 재생을 통해 얼굴을 복원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갖췄습니다.

전사자들의 신원확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발굴된 국군 전사자 유해 3천 3백여구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경우는 56명에 불과합니다.

추정 전사자는 13만여 명인데 비해 DNA 샘플을 제공한 유가족은 만여 명 뿐입니다.

국방부 발굴단은 이 첨단 장비의 도입에 맞춰 1950년대 이-삼십대 남성들의 표준 체격치도 통계화해서 신원확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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