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뒤 목졸려 살해된 듯"…용의자 검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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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납치 실종된 부산 여중생이 11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뒤 목졸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유력한 용의자 33살 김길태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부산 덕포동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13살 이유리 양이 성폭행을 당한 뒤 목졸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부검이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사인을 단정할 순 없지만, 목졸린 흔적으로 미뤄 질식사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양은 앞서 어젯밤(6일) 9시 20분쯤 자신의 집에서 걸어서 100미터 떨어진 빈 집 물탱크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양의 시신에는 위장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석회가루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후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이유리양은 지난달 24일 부산 덕포동 집에서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를 끝으로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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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 발견된 건 실종 11일만입니다.

경찰은 성폭행 전과가 있는 33살 김길태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김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희락 경찰청장도 오늘 낮 수사본부가 차려진 부산 사상경찰서를 방문해 조속한 검거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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