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에 생활비 '휴∼'…입학하자마자 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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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학 시즌을 맞은 대학 캠퍼스에는 꿈에 부푼 신입생들의 웃음으로 가득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SBS 연중기획 '대한민국 20대' 시리즈, 오늘(6일)은 입학과 동시에 돈 걱정에 시달리는 새내기들의 고충을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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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교육과학기술부 앞에 모였습니다.

비싼 입학금과 등록금을 성토하는 자리입니다.

지방 출신 4년제 대학생의 한 학기 비용을 따져봤습니다.

등록금과 방값, 그리고 책값과 식비 등을 따졌더니 적게 잡아도 8백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최희진/대학 1학년 : 아직은 아르바이트도 못 해서 등록금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 지 다음학기에 그게 좀 걱정이 돼요.]

입학부터 시작된다는 취업준비.

이를 위한 사교육비용은 더 큰 부담입니다.

스펙 3종 세트 즉, 어학연수와 자격증, 토익점수를 갖추기 위해 쏟아붓는 돈은 등록금을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이제 아르바이트는 거의 필수처럼 됐습니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이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인희씨도 수능시험이 끝난 지난해 11월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방인희/대학 1학년 : 등록금도 비싼데 학과비도 내야 되고, 교통비도 내야 되고, 책값도 내야 되니까 그런게 전적으로 부모님에게 의지하기가 미안해서요.]

입학하자마자 돈에 얽매이는 20대의 모습은 장기적으로 보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임희성/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비싼 학비부담을 통해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 그것을 보상 받아야 된다라는 심리가 작용을 해서 보상 받을 수 있는 직업만을 선호하는 현상이 갈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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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됐지만, 이미 높은 수준인 등록금 현실을 고려하면 학생들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주용진,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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