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선수들 뿐 아니라 마음을 모아 응원했던 국민 모두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넷에는 항의와 함께 선수들을 격려하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해리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대한민국이 환호했습니다.
기쁨은 잠시, 초조하게 심판 판정을 기다립니다.
석연찮은 우리 선수들의 실격 패.
안타까운 탄식과 눈물이 쏟아집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만을 외치며 연신 울먹이는 딸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윤규/이은별 선수 아버지 : 잘했어. 울지마 인마. 잘했어. 괜찮아. 잘했어. 앞으로 더 좋은 일 있을거야. 잘했고, 너네가 1등이야.]
인터넷에서는 심판의 판정에 대한 비난 글이 하루종일 들끓었습니다.
[김순희/대구시 수성구 : 심판 측이 어떻게 어떤 점을 보고 그런 결론을 내렸는 지 많이 섭섭하거든요. 억울한 거 같아요.]
네티즌들은 우리 선수들이 진정한 승자라며 금메달을 만들어 주자는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투혼이 금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분전해주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전상우/서울 상계동 : 선수들이 끝까지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끝까지 열심히만 해주면은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다치지 않게.]
(영상취재 : 임동국, 김학모, 정상보,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