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해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오늘(25일) 초고화질 3D TV를 선보였습니다. 오는 6월 월드컵대회을 앞두고 국내외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3D TV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만, 만만찮은 가격이 걸림돌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고화질 3D 영상 LED TV입니다.
어떤 기술 방식으로 만든 3D 콘텐츠라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3D TV 라는게 삼성 측 설명입니다.
특히 3차원 영상으로 제작하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 올림픽 같은 스포츠 중계들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3차원 영상으로 바꿔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 중계된 동계 올림픽 경기도 3D가 아닌 2D 방식으로 제작됐지만 안경만 쓰면 입체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윤부근/삼성전자 사장 : 3D 하이퍼 리얼 엔진을 채용했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라든지 어지럼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 제품 특징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3D TV를 먼저 내놓았던 LG전자는 영화관과 학교 등에 3D TV 체험관을 만들고, 다음달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섰습니다.
파나소닉과 소니 등 일본 업체들도 다음달부터 차례로 3D TV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3D TV는 가장 싼 게 4백만 원대 초반으로 아직은 가격이 부담스럽고, 반드시 3D 안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장시간 시청이 불편하다는 점은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