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도요타 리콜사태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문 잠금장치에 결함을 발견해, 서둘러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부터 국내외에서 시판되고 있는 YF 쏘나타입니다.
운전석 문에는 손잡이만 당겨도 잠금 버튼이 자동으로 풀리며 문이 열리는 '오버라이드'는 장치가 있습니다.
운전석을 제외한 다른 문은 잠금버튼을 먼저 풀지 않으면 손잡이를 당겨도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YF 쏘나타에는 이 장치가 운전석과 함께 조수석에도 장착돼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 일부에서 잠금 버튼을 해제하지 않은 채 문을 열고 나온 뒤, 밖에서 문을 닫으려 하자 문이 닫히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현대차는 같은 부품을 사용해 국내외에서 생산된 소나타 모두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태/현대자동차 차장 : 편의사양의 문제를 안전 문제로 격상해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2월 6일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4만 6,000대와 미국산 1,300대 등 모두 4만 7,300대입니다.
국토해양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통보를 거쳐 실제 수리는 다음달 중 이뤄질 예정입니다.
도요타의 리콜 사태를 계기로 특히 해외 시장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했던 현대차는 이번 YF 쏘나타의 잠금장치 결함이 전반적인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