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도 예술도 '최고'…실력으로 거머쥔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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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의 오늘(24일) 연기는 점수가 말해주듯 완벽했습니다. 기술에서도 예술성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는 역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김연아는 첫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에서 기본점수 10점에 가산점 2점을 받았습니다.

속도와 높이, 회전수, 모두 완벽한 이 점프 하나로만 12점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 때 같은 점프에 '회전수 부족' 판정을 내렸던 스위스의 로리올-오버빌러 기술판독관도 이번에는 흠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올 시즌 잠시 흔들렸던 트리플 플립도 완벽하게 구사하며 1.20점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모든 스핀에서 최고 등급인 '4등급'을 받았고, 스파이럴 시퀀스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처음으로 가산점 2점을 얻었습니다.

김연아가 얻은 가산점은 모두 9.8점으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사상 최고였습니다.

세계를 매혹한 예술성도 점수로 연결됐습니다.

33.80의 예술점수 역시 역대 최고기록이었습니다.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올림픽 대표 : 제가 정말 완벽하게, 실수 하나도 없이 한다면 조금 기대도 했지만, 점수에 대한 건 많이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고의 실력앞에 올림픽의 중압감 따위는 변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김연아는 모레 프리스케이팅을 자신의 대관식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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