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중' 다 모였다…'6자회담 재개'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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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측 인사가 일제히 베이징에 모이면서 6자회담 재개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이 고려항공편으로 오늘(23일) 오전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김 부장은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나 6자회담과 관련한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성락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도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위성락/6자회담 수석대표 : 우선 중국 측의 얘기 들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6자회담을 복귀시키고 다시 비핵화의 공략을 이행토록 할 것인지의 대해서 논의해 보겠습니다.]

오늘 베이징으로 떠난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특별 대표 등을 만나 중국 측이 마련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제재는 유엔결의에 따른 것인 만큼 완화나 해제가 불가능하고, 평화협정 회담은 비핵화 논의와 함께 탄력적으로 논의하자는 게 중재안의 주요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를 유지하는 게 각 나라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입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오는 26일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만나 6자 회담 재개 등 북핵문제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6자회담 당사국 대표들이 베이징에 잇따라 모여들면서 회담재개를 위한 모종의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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