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댄스 버츄-모이어, '첫 올림픽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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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이스댄스에서는 캐나다 팀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올림픽 첫 출전에 금메달이어서 기쁨은 더 컸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리지날 댄스에서 1위로 올라선 버츄-모이어 조가 말러의 교향곡 5번에 맞춰 은반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집니다.

올림픽 첫 출전에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도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리프트 동작을 비롯해 고난도 기술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소화해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연기를 끝낸 뒤 두 선수는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버츄-모이어 조는 프리 댄스에서 110.42점을 받아 총점 221.57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스캇 모이어 : 늘 꿈꿔왔던 금메달을 땄습니다. 금메달을 위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놀랍고 감격스럽습니다.]

버츄-모이어 조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자 경기장엔 캐나다 국기가 물결 치며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버츄-모이어 조는 캐나다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이스댄스 부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해 스무 살인 버츄와 스물 두 살의 모이어는 아이스댄스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도 안았습니다.

역동적이고 힘있는 춤으로 관중을 사로잡은 미국의 데이비스-화이트 조는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리지널 댄스에서 왜곡된 호주 원주민 의상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팀 러시아의 돔니나-샤발린 조는 동메달을 땄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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