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상승세'…'전 종목 석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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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현지앵커>

오늘(21일) 승리로 우리 선수들은 일주일전 1,500m 충돌사고의 상처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압도적인 실력에 상승세까지 타고있는 한국 대표팀은 이제 사상 첫 4개 전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수와 이호석의 스퍼트 장면입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바깥쪽을 돌아 계속 앞으로 치고 나갑니다.

미국의 오노와 캐나다의 해멀린 형제는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우리 선수들끼리의 경쟁이었습니다.

[이정수/쇼트트랙 1,500·1,000m 2관왕 : 외롭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진 찍을 때 호석이 형 옆에 요렇게 찍었어요.]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기량은 단연 세계최고였습니다.

실수만 하지않는다면 오는 27일 열릴 5,000 m 계주 금메달은 거의 확실하고 500 미터도 충분히 해볼만합니다.

코칭 스태프의 걱정은 다른데 있습니다.

[김기훈/쇼트트랙 올림픽 대표팀 감독 : 마지막 들어갈 때, 저는 그런 감정이죠. 같이 발내밀기를 할때 둘이 부딪히지만 마라. 이런게 조마조마해요.]

퍼시픽 콜리시엄엔 태극기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김효진/밴쿠버 교민 : 한국 선수들 이겨서 너무 좋고요. 자랑스러워요. 대한민국 파이팅!한국사람인게 너무 행복합니다. 코리아 파이팅!]

다른나라 응원단도 세계 최강 한국선수들에게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않았습니다.

[이언 허드슨/캐나다 관중 : 환상적이고 짜릿한 경기였습니다. 한국 선수들에게 축하드립니다. 정말 멋진 레이스였어요.]

지금까진 역대 최강이란 명성에 걸맞는 실력을 보였습니다.

남자 쇼트트랙 전종목 석권의 신화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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