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곧바로 훈련 강행…장외 심리전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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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도 오늘(21일) 밴쿠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 곧바로 훈련을 강행하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다 마오가 일본 국가대표 가운데 마지막으로 밴쿠버에 도착했습니다.

긴 비행시간에도 표정은 밝았습니다.

마중 나온 일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습니다.

공항엔 일본 취재진과 원정 응원단 백여 명이 몰렸습니다.

아사다는 환하게 웃으며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사다 마오/피겨스케이팅 일본 대표 : 비행기에서는 경기에 대한 걱정도 많았는데 밴쿠버에 도착하니 올림픽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공항을 빠져나온 아사다는 휴식 없이 곧바로 밴쿠버의 한 사설링크에서 적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1시간 가량 비공개로 트리플 악셀을 집중 연습했습니다.

사흘 뒤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

[아사다 마오/피겨스케이팅 일본 대표 : 쇼트프로그램에 대비해 도착 직후 훈련했는데 트리플악셀 성공률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연아와 승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사다 마오/피겨스케이팅 일본 대표 : 제 우승 확률을 몇 퍼센트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기술 요소에서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참석한 안도 미키는 도전적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도 미키/피겨스케이팅 일본 대표 : 시합이 끝날 때까지는 누가 웃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이 경기의 매력입니다.]

선수촌에 짐을 푼 아사다 마오는 내일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첫 공식 훈련을 갖습니다.

타라소바 코치는 며칠 뒤 합류할 예정입니다.

올림픽의 여왕을 향한 전 세계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이곳에 피겨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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