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성 깨고…호주선수, 스노보드 깜짝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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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현지앵커>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는 미국의 아성을 깨고 호주 선수가 우승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아시아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 우리가 눈 여겨볼 부분이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원통을 반으로 자른 듯한 경기장에서 각종 도약과 공중동작의 아름다움을 겨루는 하프파이프 종목에선 미국이 절대 강자입니다.

여자부 결선에 진출한 12명 가운데 4명이 미국 선수였습니다.

이런 벽을 뚫고 호주의 브라이트 토라가 금메달을 거머쥐는 파란을 연출했습니다.

또 하나의 이변은 중국의 약진입니다.

힘찬 도약을 앞세워 지아유가 4위, 즈펑이 7위에 올랐습니다.

어제(18일) 하프파이프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아오노 료가 세계 정상급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착지 실패만 없었다면 메달도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김교진/SBS 스노보드 해설위원 : 우리 동양인들은 순발력이 뛰어나고, 거기에 대한 기교, 묘기 이런 거를 잘하는 민족 아닙니까? 우리 몸에 잘 맞는 그런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쇼트트랙에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까지 빙상 최강국에 자리매김한 우리나라는 설상 종목에선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노보드나 프리스타일 스키는 모두 힘보다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종목들입니다.

중국과 일본이 경쟁력을 갖췄는데, 우리라고 안될 리 없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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