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모태범 "무관심 덕분에 독기 품었다"

모태범 "많은 가르침을 준 규혁이형,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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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모태범(21·한국체대)이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감춰왔던 속마음을 후련히 털어냈다.

모태범은 경기를 마친 후 "(금메달을 땄다는 게)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1차 레이스 기록이 좋아 2차 레이스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침착히 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였던 모태범은 이날 열린 2010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버팀목'으로 당당히 거듭났다.

그간 이규혁과 이강석의 그늘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는 "오히려 무관심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그래서 한 번 해보자는 오기가 생겼다. 독한 마음을 먹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500m 금메달리스트로 유력했던 '선배' 이규혁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규혁이형이 너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그는 "규혁이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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