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설 선물!" 대표팀 가족들, 금빛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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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4일)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보다 어쩌면 더 긴장하고 가슴 조였던 사람들이 있었을 겁니다.

박상진기자가 국내의 선수 가족들과 함께 했습니다.

<기자>

이정수 선수가 마침내 두 손을 움켜쥐고 결승선을 통과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한국선수 가운데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아들의 쾌거에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도원/이정수 선수 아버지 : 3일 전부터 날이 좀 안 좋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요. 날 관리 잘 해서 오늘 1,500m에서 금메달을,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따가지고 참 기분이 좋고요.]

이승훈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사상 아시아 최초의 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온 집안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시상대에 선 아들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갑진/이승훈 선수 할머니 : 정월 초하룻날 경사도 그런 경사가 없어요. 집안들이 그냥 아주 그냥 웃음꽃이 활짝 피고 그냥 가슴에 맺혔던 한이 싹 풀어진 것 같아요.]

마지막 순간 안타깝게 메달을 놓치자 성시백, 이호석 선수 가족들은 탄식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두 선수의 가족들은 오늘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영상취재, 편집 : 김관일, 임우식, 홍종수,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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