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북한은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킵니다.
이 가운데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리성철 선수가 11일 처음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상 밖의 수준급 실력이었습니다. 만나보시죠.
이 선수가 북한의 피겨스케이팅 대표 리성철 선수입니다.
2009년 아시아 피겨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입니다.
지난해 올림픽 예선전인 네벨혼 트로피에서 11위로 힘겹게 올림픽 티켓을 따냈는데요. 생각보다 수준급 실력을 보여 줬습니다.
쇼트프로그램 음악은 '평양 날파람' 인데요, 잠시 감상해 보시죠.
안정된 점프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트리플 플립, 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 깔끔했구요.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했습니다.
40분간의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동행한 임원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사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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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겨 임원 : 미안합니다. 후에 만납시다.]
리성철은 오는 17일 열릴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릅니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어제 예정됐던 입촌식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북한은 이탈리아, 페루 등과 함께 입촌식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불참 통보도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올림픽 조직위측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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