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하늘에서 본 9.11…'미공개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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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8년전 9.11 테러 당시 항공촬영된 미공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참혹한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는데요.

오늘(11일)의 세계 주시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8년여 만에 공개된 2001년 9.11 테러 당시 현장을 담은 항공촬영사진입니다.

납치 여객기와 출동한 무역센터 빌딩이 구름처럼 거대한 연기를 내뿜으며 무너져 내리는 순간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쟝 라미제즈/국립 9.11 박물관 큐레이터 : 지상 촬영으로는 볼 수 없었던 사료적 가치가 있는 희귀한 사진입니다.]

사진들은 뉴욕 경찰이 항공 촬영한 2,700여 장 중 일부로 그동안 미국 국립기술표준원이 진상조사를 위해 보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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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를 타고 교통 상황을 전하던 카메라가 갑자기 옆에 있는 다른 헬기를 포착합니다.

헬기가 뱅글뱅글 돌더니 이내 연기를 내뿜으며 땅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사고 헬기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방송사 소속으로 은행 강도사건으로 인한 교통 체증을 취재하던 중이었습니다.

엔진 결함으로 추정된 이 사고로 조종사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카메라맨은 심하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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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적한 시골 마을.

흰색 승합차가 그만 기찻길에서 멈춰버렸습니다.

곧 가겠거니 하는데 다시 시동을 걸기가 여의치 않은 모양입니다.

결국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남자가 내려 승합차를 밀어내는데, 그 순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차가 들어옵니다.

하마터면 큰 충돌이 일어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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