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 부상에 가슴 '철렁'…'빙질 적응'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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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현지앵커>

우리나라의 메달밭이죠.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이 결전의 장소인 밴쿠버 링크에서 첫 빙질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결전지에서의 첫 훈련부터 가슴 철렁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여자 장거리의 이보라가 앞서 가던 동료의 스케이트 날에 손가락을 베어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다행히 출혈이 멎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1시간 반 동안 빙판 특성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리치몬드 오벌 빙상장은 어제(9일)까지 훈련했던 캘거리 링크보다 조금 더 딱딱하고, 미끄러지는 정도 즉 활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관규/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주의해야될 점 보다는 약간 킥이 잘 안된다거나 정확히 킥이 안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자세에 정확성을 기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오늘 밴쿠버에 도착한 쇼트트랙 팀도 짐을 풀자마자 퍼시픽 콜리시엄 메인 링크에서 밤늦게까지 강도높은 적응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개막 다음날인 오는 14일 남자 1,500m에 출전해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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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으로 눈이 녹아 비상이 걸렸던 사이프러스에서는 모굴 경기장 연습장면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패트릭 대닌/(미국)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 어제 첫 연습 때는 코스가 엉망이었습니다. 그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코스가 훌륭해졌습니다.]

스노보드와 스키 에어리얼 경기장은 여전히 폐쇄돼 우려를 씻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조춘동,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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