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인터넷서 '짝퉁' 팔다 딱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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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건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짜 명품을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관련 연예인 등 2백여 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는데요.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예인 A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입니다.

운영자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이 사이트에선 해외 명품 로고가 찍힌 의류와 액세서리를 팔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짝퉁상품으로 판매가격도 실제 명품보다 턱없이 쌉니다.

A 씨는 동대문 시장에서 가짜 명품의류를 구입해 쇼핑몰에서 파는 방법으로 150여만 원의 이득을 챙겼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다른 연예인 B 씨는 역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외국의 유명 만화 캐릭터를 도용한 옷 등 1 35점을 팔아 200여만 원을 남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쇼핑몰 관계자 : 단지 만화 캐릭터니까 평소에 옷가게에도 많이 있잖아요. 일류 브랜드와 상관없기 때문에 모르고 판매한 거지….]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짜 명품 의류나 액세서리를 판매한 연예인 3명을 비롯해 제조·판매업자 213명 적발해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병숙/서울 혜화경찰서 수사과장 : 일반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도 또 연예인과 앞으로 같이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고 해서 고의적이든, 아니든, 상표법 위반 혐의는 입증했습니다.]

경찰은 또 연예인을 내세워 짝퉁상품을 판매한 8개 쇼핑몰 업자를 불러 해당 연예인들과의 공모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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