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 생산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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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도요타가 오늘(9일) 하이브리드 차량 43만 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도 당분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신뢰에 또다시 큰 상처를 입게됐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오늘 전세계에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와 같은 제동장치를 쓰고 있는 렉서스 하이브리드와 사이 등 4개 차종 43만여 대입니다.

[아키오/도요타 사장 : (도요타 자동차의) 품질과 안전성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와 사이에 대한 생산도 이번 주말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생산이 재개되기 까진 적어도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2천대 이상의 감산이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친환경 차량을 미래의 주력 차종으로 삼았던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의 선두 주자라는 명성이 모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일본언론들은 도요타의 리콜로 일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신뢰도가 완전히 추락했으며, 세계 자동차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도요타 시스템도 붕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차량의 구조적 결함을 운전자의 과실로 돌렸던 도요타는 파문이 커지자 뒤늦게 창업자의 손자인 아키오 사장이 사태 수습을 위해 미국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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