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밴쿠버 올림픽이 이제 닷새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는 SBS는 박진호 앵커를 비롯해 대규모 취재단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8시뉴스는 앞으로 매일 밴쿠버를 직접 연결해서 생생한 올림픽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럼 밴쿠버 국제방송센터에 마련된 SBS 스튜디오로 가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올림픽의 도시 밴쿠버에 와있습니다.) 이상고온 때문에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날씨 어떻습니까?
<현지앵커>
네, 잦은 비와 안개가 좀 걱정이지만 기온은 다시 떨어져서 걱정이 많이 줄었습니다. 먼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김연아 선수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지금도 토론토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마지막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S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모든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토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현재 토론토 훈련 캠프에서 완벽한 보안 속에 하루 다섯 시간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은 철저하게 통제됩니다.
코칭스태프와 인터뷰도 미리 약속된 매체에 한해 훈련장이 아닌 장소에서만 가능합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지난해 한국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입었던 트레이닝복을 입고 SBS 취재진과 만나 김연아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 코치 : 연아는 쾌조의 컨디션입니다. 최근 10일 동안은 훈련 강도를 낮췄습니다. 6주 내내 강훈련을 하기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다시 강도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두 달간 실전에 나서지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휴식기는 대단히 생산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긴 휴식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는 교훈들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심판진의 일을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혼신의 노력으로 세계정상까지 오른 피겨여왕은 이제 올림픽 신화창조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