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종시 문제에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경기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우리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20~30년 후 대한민국이 낙후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정치적 해석을 하고, 이런 문제때문에 여러가지 우리가 더 빨리 갈 수 있는 것이 더 늦어질 수도 있고, 해야할 일들을 못하게 되는 그런 여러가지 일도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세계와 경쟁하는 시대에 우리끼리 다투며 발목을 잡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세종시라는 단어만 없었을 뿐 야당과 친박계의 반대 목소리를 강도높게 비판한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토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지역별로 차별화된 발전이 제대로된 균형발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오늘(5일) 업무보고에서 김문수 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한강 살리기 정책 등을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서해안 관광과 서비스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