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월드컵의 해' 2010년 예산 928억 원 승인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20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0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결산액 629억보다 299억 원 정도 늘어난 927억8천333만 원이다.

이 예산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본선 16강에 올랐을 때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는 배당액 110억 원과 스포츠토토 수익금 예상액 292억원이 들어 있다.

그러나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FIFA 배당액은 90억 원으로 20억 원이 감소한다.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50대 50 비율로 나눌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또 풋살연맹을 올해 상반기 중에 출범시키기로 하고 설립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대한체육회가 폐지를 권고한 중앙대의원(5명)은 16개 시·도협회가 아직 준비되지 않아 이번 총회에서 보류시키는 한편 나중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중앙대의원이 폐지되고 풋살연맹이 설립되면 대의원 수는 16개 시·도 협회와 8개 연맹을 합쳐 24명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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