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장 우려되는 것이 불참을 선언함으로써 올림픽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는데요.
<기자>
사실 판정에 대한 논란과 감춰진 세력 다툼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피겨계이기 때문에 이 같은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아와 우리 빙상연맹 측이 가장 고심한 점도 바로 이 대목이었습니다.
일단 대한빙상연맹은 박성인 회장 명의로 친콴타 회장에게 김연아의 불참을 설명하는 친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밴쿠버 올림픽에서 있을지 모를 불이익을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과연 위험요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우리나라가 확실한 입지와 외교력을 갖고 있는데 반해서 피겨는 아직도 '약소국'인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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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의 판정 파문에서 드러났 듯 각국의 이해관계가 의도적인 오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게 피겨 스케이팅입니다.
김연아 측은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충실한 훈련으로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는 것이 금메달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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