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여는 2010…신년음악회 잇따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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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시작부터 폭설과 한파로 얼어붙은 새해를음악과 함께 여유있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떠실지요?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1월 1일, 새해를 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

70년 역사의 전통 있는 행사로, 앙코르곡에선 관객들이 박수치며 함께하는 '새해 첫 선물' 같은 음악회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늘(5일) 문화체육관광부 신년음악회로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와 같은 클래식과 국악, 무용, 시 낭송 같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췄습니다.

서울시향은 내일 정명훈 지휘, 신현수의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협주곡 등을 연주합니다.

올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신영옥은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 익숙한 노래로 신년음악회를 엽니다.

[신영옥/소프라노 : 작년에 힘들었던 그런 마음을 이 공연에와서 눈 감고 편안히 듣고 간다는 마음을 가지면 틀림이 없다고 생각돼요.]

또, 일주일에 한 번씩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젊은 연주자들의 릴레이 독주회가 이어지는 등 공연장마다 특색있는 공연이 청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만의 정서를 담은 전통 있는 프로그램이나, 말러 탄생 150주년, 쇼팽과 슈만 탄생 200주년 같은 올해 굵직굵직한 이슈를 담은 특징적인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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