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 폭설 속 시무식…'공격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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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해 첫 출근일 폭설 속에 시무식을 연  대기업들은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올해 재계의 화두는 단연 공격경영입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은 올해를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는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최지성/삼성전자 사장 : TV, 메모리, LCD 등 현재 시장에서 1위인 사업은 초 경쟁력을 확보하여야겠습니다.]

이재용 부사장은 최고 운영책임자 자리를 맡아 조직 운용의 효율 극대화에 직접 나섭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올해 540만 대 글로벌 생산 판매 계획을 밝히며 공격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정몽구/현대기아차그룹 회장 : 한층 격화될 판매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여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LG그룹은 미래 사업판도를 바꾸는 기반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지난해에는 '생존'이 키워드였다면, 올해는 지난해 강화되었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공격경영이 화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금호그룹은 전 계열사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박찬법 회장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환율과 유가의 보호막이 걷히고, 외국 경쟁사들의 치열한 도전이 예고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2010년을 공격과 도약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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