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눈길 '골절사고'…겨울철 빙판길 조심!


동영상 표시하기

얼어 붙어 미끄러운 빙판길이 많습니다.

따라서 넘어져 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과 노인들은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 내린 눈길을 걷다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던 20대 여성입니다.

곧바로 손목이 너무 아파 찜질도 해보고 소염제도 먹어봤지만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노수진(21) : 집 앞에서 빙판길에 구두신고 가다가 넘어졌거든요. 그런데 팔을 짚고 넘어졌는데 팔목이 너무 아픈 거예요. 집에서 팔목이 퉁퉁 붓고 너무 아파서 병원에 왔어요.]

엑스레이 촬영 결과 손목뼈가 완전히 부러졌는데요.

곧바로 부러진 손목을 똑바로 고정시켜주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폭설로 인해 길이 미끄러우면 손목과 발목, 엉덩이뼈가 부러지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겨울철이 다른 계절보다 골절환자가 10% 정도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고 영역

[김성재/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 추워지면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 인대가 경직이 되요. 그런 상태에서 넘어지게 되면 잘 대처를 못하게 되서 관절 인대 손상이라든지 골절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10대나 20대의 젊은 층의 경우 팔이나 손목부위에, 60대 이후부터는 허리나 대퇴부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골다공증이 심한 폐경기 여성이나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더 심각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할 때에는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손을 주머니에 넣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종종 걸음으로 걷고 그늘진 곳은 피해야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