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황사가 물러간 뒤 또 한번 기습한파가 시작됐습니다. 오늘(26일) 중부지방 체감온도는 하루종일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녁부터는 눈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만에 찾아온 기습한파에 전국이 다시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간 데 이어 오후에도 중부의 기온은 영하 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옷 속으로 파고드는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하루종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렸습니다.
[김소라/경기도 화성시 : 오늘 날씨 어제부터 너무 추워져가지고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너무 추워요. 옷도 두껍게 입었는데도 추워서.]
일요일인 내일도 서울기온이 영하 10도, 철원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화요일 오후 잠시 풀리겠지만 목요일 오후부터 다시 추워져 세밑한파로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정종운/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강추위 속에 저녁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길 조심운전이 요구됩니다.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 영남내륙에 1cm안팎의 눈이 오겠고 서해안에는 최고 5cm의 적지 않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영하의 추위속에 서해안에는 눈이 자주 내리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최준식, 영상편집 : 양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