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등 동부 연안 지역에 대규모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폭설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워싱턴 덜레스와 볼티모어 등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취소됐으며 주요 간선도로도 일부 구간에서는 눈 때문에 운전을 포기하고 두고 간 차들로 통행마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6만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상당국자들은 이번 폭설이 워싱턴 일대에 내린 눈으로는 2003년 2월 69㎝ 이후 최고 강설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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