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한 겨울이 농번기…수출딸기 출하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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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수출딸기 재배농가는 1년중 가장 바쁜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KNN 최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딸기 농가는 한 겨울이 일년중 가장 바쁜 농번기입니다.

전국최대 딸기 주산지인 진주 수곡면에서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250ha의 하우스에서 만여톤 무려 3백억 원 어치의 딸기가 생산됩니다.

이 가운데 수곡 알찬수출영농조합에서는 20여 농가가 지난해 160톤의 딸기를 일본에 수출해 13억원을 벌었습니다. 

올해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지에 300톤의 딸기를 수출해 25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수용 노지딸기를 포함해 가구당 1억원에서 1억5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병호/딸기 영농조합 대표 : 기술개발을 통해서 좋은 품질을 만들어서 해외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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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출선을 구축하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수출 초기인 7~8년전에는 농약기준에 관한 이해부족과 딸기의 당도와 모양, 단단하기 등에 대한 바이어들의 요구 조건이 까다로워 반품처리가 잇따랐습니다. 

[강상호/진주시 수곡면 : 한로라든지 판매라든지 이런 것들이 가격면에서 조금은 안전하고 그리고 그렇게 수출하므로해서 내수가격이 어느정도 정체기가 되는..]

이처럼 수출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수곡딸기는 현재 우리나라 수출딸기의 최대 전진기지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최대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가공제품의 다양화 그리고 현대화된 선별장 시설 등 넘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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