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미국 증시 0.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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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온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미국 증시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49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생산자 물가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10월보다 1.8%나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2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생산자 물가가 이렇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 정도 가지고 연준의 판단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수 있습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급락하면서 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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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높은 0.8%의 증가율을 보인 것과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은행인 웰스 파고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25조 원 정도의 구제 금융을 전액 상환하겠다고 밝힌게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미국 정부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은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이미 빌린 돈을 갚았거나 상환 계획을 모두 발표하면서 월가의 구제 금융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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