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4도' 기온 뚝…금요일 추위 절정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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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추위가 점점 더 매서워져서 오는 금요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정 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붐벼야 할 시간이지만 도심 거리 곳곳이 한산합니다.

매서운 칼 바람이 귀가를 재촉합니다.

한동안 포근한 날씨에 가벼워졌던 옷차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길게만 느껴지고 하얀 입김을 내쉬며 몸은 자꾸 움츠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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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정유진 : 오늘 진짜 너무 많이 추운 것 같아요. 원래 목도리도 잘 안하고 다니는데 하나 더 사고.(얼굴이 칼로 베이는 것 같아요.너무 추워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자꾸 시선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한 털모자와 귀마개를 하니 조금은 추위를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두를 넣은 찜통에서 김이 모락 모락 피어나며 행인의 발걸음을 잡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4.2도로 어제 아침보다 2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또 인천은 영하 3도, 철원은 영하 6도, 대관령은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남해안과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금요일에 최고조를 기록하는 등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관 동파 사고에 대비하고 건강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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