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네탓 공방…임시국회 첫날부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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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여야는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이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물어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의 사퇴를 요구하자 민주당은 사퇴할 사람은 여당 원내대표라며 맞섰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야당의 막무가내식 반대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민생법안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공세를 폈습습니다.

특히 교과위와 환노위는 정기 국회에서 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불량상임위'라며 민주당 소속 이종걸, 추미애 위원장은 직무 태만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불량 상임위라는 이름도 이제는 지지겨울 정도로 정말 후안무치한  행동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퇴를 해야 할 사람은 독선적인 운영으로 국회를 파행시킨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정부가 대운하를 전제로 한 4대강 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예산의 증액.삭감을 논의하는 계수조정 소위에 불참하겠다고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15일까지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는한 투쟁국면으로 전환을 해서 가열정치를 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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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 이틀째 부별 예산안 심사를 벌이지만 4대강 예산안 대치에 파행 책임 공방이 겹치면서 연말 예산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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