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 등 임시국회 또 열지만…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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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그 길었던 정기국회를 모두 허송하고 오늘(10일)부터 다시 임시국회를 엽니다.하지만 임시국회 역시 전망이 밝지 못합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비 경제부처에 대한 예결특위 심사를 비롯해 새해 예산안 심사를 이어갑니다.

교과위와 농식품위 등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치지 못한 상임위들도 함께 가동해 예산 처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4대강 사업 예산과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격한 대치 속에 아직 임시국회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기국회 마지막날이었던 어제도 여야는 정기국회 파행과 예산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감정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런식으로 가면 국회 무용론 나오고 국민으로부터 영원히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야당과는 대화와 타협도 하지 않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우리가 단호하게 맞서서 싸워나가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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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합의에 따른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한 여야 환노위 간사 협의도 입장차만 확인한 채 회의 일정조차 정하지 못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다음주 초 협상을 갖고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양측 모두 양보 없는 강공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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