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식 스타 쉐프"…우리음식을 알리자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국내 최고 조리장들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 지난 넉 달간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꿀과 인삼을 갈아 대추 속에 넣고 수삼 튀김을 얹으니 영양 만점 디저트가 탄생합니다.

푸짐한 궁중수라상은 반찬 담는 방법을 바꿔 양식 코스 요리를 연상시킵니다.

여전히 매워보이는 김치나 떡볶이 요리는 자극적인 맛을 줄여 외국인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아이다 알마이나/아랍에미레이트 대사부인 : 한국 음식 가운데 떡볶이를 가장 좋아합니다. 떡볶이 정말 좋아해요, 매우 매콤해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호텔과 외식업체 조리장 24명이 어제(7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지난 8월 말 개설된 '한식 스타쉐프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들입니다.

광고 영역

이날만큼은 스타 요리사가 아니라 한 학기 동안 함께 고민하고 연구한 작품을 내놓는 학생들입니다. 

[박효남/밀레니엄 서울힐튼 조리부 상무 : 변형된 건 없어요. 우리나라 음식을 지키면서 해외로 나가는데 그 나라에서 그 나라 사람들한테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해서 메뉴를 만든 겁니다.]

정부의 '한식 세계화 추진전략'의 일부로 실시된 이 교육 프로그램 발표회에는 주한 외교사절과 연예인 등 80여명이 참가해 세계 속의 한국 맛을 감상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급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식 세계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