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9년을 온전히 자신의 해로 만든 김연아 선수, 어제(6일) 환상의 갈라쇼로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상하시죠.
도쿄에서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자 싱글의 챔피언 김연아가 은반에 나서자 요요기체육관은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김연아는 '돈 스탑 더 뮤직'의 흥겨운 선율에 따라 은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점프의 교과서답게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매력적인 어깨춤으로 갈라 쇼의 흥을 북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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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카리스마와 관능미를 뿜어냈습니다.
역동적인 스핀 연기로 꿈같은 시간을 마무리하자 1만 2천여 팬들의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지만 갈라쇼의 진행상 아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김연아는 참가선수들과 함께 빙판을 돌며 도쿄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연아 : 관중분들이 너무 호응해 주시고, 또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저도 재미있게 신나게 연기했던 것 같고요, 경기에서 다 못 보여드렸지만 오늘 갈라로 만회해서 많은 분들이 제 갈라 프로그램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랑프리 파이널은 피겨여왕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무대였습니다.
김연아는 토론토로 돌아가 선수인생의 최대 목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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