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여인' 기자회견 돌연 취소…위기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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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못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생활은 지키고 싶다." 외도를 시인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바람인데 상황은 그 바람과 거꾸로 가고있습니다. 

LA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와 염문설의 첫번째 주인공인 레이첼 우치텔이 오늘(4일) LA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의 연예전문지들은 우치텔의 입을 막는 대가로 돈이 오갔을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티엠지 닷컴은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우즈와 우치텔이 어젯밤 30분간 통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치텔은 이에 앞서 미국 CBS 등 일부 언론의 취재에 우즈와 깊은 관계였음을 시인했습니다.

나이키와 게토레이 등 타이거 우즈를 광고 모델로 써 온 후원 업체들은 대부분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이라면 우즈가 신규 광고를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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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예를 들며 후원사들이 당장은 아니어도 서서히 등을 돌릴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메이저 언론사들도 타이거 우즈가 계속 침묵을 지킨다면 내년 1월 그가 출전하는 대회에 기자들이 몰려들어 어떤 질문을 할 지 뻔하다며 우즈에게 이른 시일 안에 공개석상에 나와 사태를 수습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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