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운명의 시간…행운을 빈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식이 내일(5일) 새벽 케이프 타운에서 열립니다. 잘되야 할텐데 말입니다.

케이프타운 현지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추첨이 열리는 케이프타운에는 축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전통 춤과 노래가 이어졌고 주요 도로에는 대형 축구공들이 전시돼 시선을 끌었습니다.

행사장인 컨벤션 센터 주변에 천 여명의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남아공 조직위원회와 국제축구연맹은 조추첨식 최종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대니 조르단/남아공 월드컵 조직위원장 : 조주첨은 월드컵의 시작입니다. 그룹과 경기장이 확정되면 각 팀들은 최종 계획을 조율할 수 있을 겁니다.]

운명의 시간을 기다리는 32개국 대표단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조추첨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럽게 주고 받으며 겉으로는 말을 아꼈습니다.

광고 영역

핌 베어벡 호주 대표팀 감독은 재치있는 말로 속내를 숨겼습니다.

[핌 베어벡/호주대표팀 감독 : 한국과 같은 조가 됐으면 좋겠는데… 불가능하겠죠? ]

90분 동안 진행될 조추첨식은 전세계 2백여개국에서 2억여명이 시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추첨식에 앞서 이번 대회에 쓰일 새 공인구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적하던 휴양도시 케이프타운은 전세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시간이 갈 수록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