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지사 "군산공항 취항 오바마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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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군산 미군 공군기지에 민간 여객기의 취항을 허용해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지방자치단체도 외교를 하는 시대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만금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서 미국을 방문중인 김완주 전북지사가 미 하원 외교위를 찾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건의문의 내용은 현재 주한 미군이 사용중인 군산 공항에 국제선 민간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것입니다.

새만금 사업 중 특히 관광단지개발을 위해선 국제선 취항이 필수적이지만 소파 즉 주한 미군 주둔 지위협정은 미군 전용 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팔레오마바에가/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 군사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해결이 가능한 사안으로 판단됩니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의 경우 주지사가 직접 미국 정부를 상대로 미군기지관련 문제를 협의한 사례가 있지만 미군기지 문제로 국내의 자치단체가 직접 오바마 대통령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며 대미 외교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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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즉 주한미군 주둔 지위협정은 미군 전용공항의 국내선 취항만 허용할 뿐 국제선 취항은 허용하지 않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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