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엿새째, 대체인력 운행…열차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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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12월 첫 날, 포근한 아침입니다. 철도노조 파업이 엿새째를 맞았습니다. 화물과 여객수송 모두 점차 파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출근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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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7시가 가까워진 지금, 이곳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늘고있지만, 우려했던 출근길 혼란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군에서 지원받은 167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서 KTX와 전철은 정상운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열차 운행이 크게 준데다 대체 투입된 일부 기관사들의 운전 미숙 등으로 지하철과 통근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오늘 새마을호는 59.5%, 무궁화호는 62.7%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코레일 측은 또 화물 운송 대란을 막기 위해 평소 이용객이 적은 새마을호 30편과 무궁화호 120편의 여객열차 운행을 줄여 화물 열차에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화물 열차는 오늘도 어제와 같은 68대가 운행되지만, 물류량이 증가하면서 운송률은 어제보다 4% 감소한 22.7%로 떨어지는 등 운송 차질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철도 화물이 트럭으로 몰리면서 서울-부산간 도로 컨테이너 수송 수요는 평소보다 33%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법무부와 노동부 등 관계부처 장관의 명의로 합동 담화문을 발표해 철도파업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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